중원구청 방역 활동

지난 9일 성남시에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한 이후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일제히 휴강중인 가운데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메르스 예방을 위한 자체방역을 추진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원구 성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운규)와 상대원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금석)에서는 지난 6월 16일 민원실을 포함 주민들이 이용하는 강의실, 작은 도서관 등 주민자치센터 전 시설물과 다중이 집합하는 인근 취약지까지 메르스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금번 방역작업은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휴강중인 시설물에 대해 주민자치센터 운영 정상화에 대비해 이용 주민의 안전을 위해 실시하게 되었으며, 주민자치센터 방역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직접 추진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메르스 퇴치방안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방역작업과 관련하여 성남시 중원구청(구청장 박창훈)은 "이번 메르스 방역작업이야말로 주민자치시대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평가하며 중원구의 모든 주민자치센터로 확대하여 추진하는 방안과 함께 메르스 예방을 위한 주민자치센터 안심행정의 일환으로 동별 주민자치센터 방역추진단 구성, 이용자 체온측정을 위한 자원봉사팀 운영, 손세정제 추가비치 등을 각 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에 요청하여 민·관 협업을 통해 어려움을 대처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치로 조속히 정상화를 기대하던 주민자치센터 이용자와 메르스 전염에 대해 염려하는 주민들의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